2008/10/16 15:47

Their passions a quotation

은혜 블로그에 갔다가 정말 눈에 쏙 들어오는 포스트를 발견!

"Most people are other people. Their thoughts are someone else's opinions, their lives a mimicry, their passions a quotation."
by Oscar Wilde

내가 지금껏 해온 커뮤니케이션의 많은 부분들이 자기생각인냥 끌어다 쓰는 '인용구'였다는 사실을
(성호가 지적했을 때는 인정하기 싫었지만) 다시금 recall 해본다.

얼마전 예슬이가 아래와 같이 쓴 글도 비슷한 맥락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를 비롯한 많은 대학생들, (특히 자기인생을 탄탄히 준비하며 배우려는 자세가 똑부러지고  겸손하기까지한, 다른사람들에게 참 호감을 주는 많은 대학생들아. )
 
야비하게 다른사람의 피땀어린 경험을  진지한 경청, 이해하려는 자세따위로 값싸게 사가려 할 생각마. 물론 우리들이 값싸게 사가려해도 완전히 사갈수도 없겠지만(참으로 공평히도!) 인생을 날로 먹을라고 아주. 

 알아. 우리가 할수 있는 포지션중에 이게 가장 최선이란걸. 이게 가장 나은 대안이란걸. 미안한데, 그래도 얄미운걸 어떡해. 

싸이 다이어리나 블로그에 'Aphorism'과 '촌철활인' 폴더를 따로 만들어놓고
어떻게 보면 '광적'으로 필이 꽂히는 인용구들에 집착하는 나를 돌아보며 반성을 할 '뻔' 했다.

내가 반박하는 부분이 오스카 와일드가 강조하려고 했던 부분은 아니지만,
오리지낼리티라는 개념이 recall된 김에 관련된 키워드들을 간단히 정리해본다.

첫 번째는 buckshot 님이 작성하신 편집공학 관련 포스팅이다.
"어딘가에 약간 새로운 것을 집어넣은 것 뿐이다. 그것은 오리지낼리티가 아니다. 오히려 편집적 성과인 것."

두 번째는 말콜 글래드웰의 사례이다.
티핑 포인트의 저자이자, 북미기준으로 오는 11월 17일 새 책을 출간할, 말콤 글래드웰은
자신의 시간의 90%를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를 '수집' 하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10%를 그 이야기 거리들을 어떻게 '엮어서' 스토리 라인을 만드는데 사용한다고 하지 않았나?

-
물리적으로 한정된 시간속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능한 한 후회없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유의 정수인 quotation들을 가능한 한 많이 접하는 것이 첫 번째요,
두 번째로, 거기에 '약간 새로운 것을 집어넣는' 방법이 최선 아닐까?

사실 이러한 담론은 항상 '밸런스'로 결론나기 마련인데... any fresh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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